포항시, 코로나19 경제위기 ‘상생동행’으로 정면 돌파

경북 포항시는 4일 형산강수상레저타운에서 유관기관과 기업, 노동단체 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동행’ 협약을 체결했다.

▲4일 열린 ‘포항경제 상생동행 협약식’ 모습 ⓒ 포항시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침체와 내수불황, 실물경제 위축 등 지역 기업과 근로자의 어려움이 본격화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김경태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정천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포항지역지부의장 등 유관기관, 기업, 근로자단체가 찹여했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관기관과 노·사가 힘을 모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가 동반자 관계임을 인식하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지원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상생적 노사관계 구축, 어깨동무 기업지원센터 운영, 일용근로자 인건비 70% 지원사업, 수출기업 보험료·물류비 100%~70% 지원 등을 핵심으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동부지부, 포스코, 현대제철, 에코프로, NH농협, 대구은행 등 18개 기관 및 기업체, 금융계 등 전문상담관이 참여하는 어깨동무 기업지원단을 구성·운영해 기업별 1대1 무료 전문상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소하고, 어려움에 처한 지역기업을 신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사와 유관기관이 함께 화합하고 상생협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며 “기업과 근로자가 살아야 포항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