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양구 곰취축제가 취소돼 양구군이 곰취 팔아주기를 적극 전개한 결과 130여톤의 곰취가 완판됐다.
양구군은 당초 5월 1~3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양구 곰취축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되면서 곰취의 판매 부진이 예상되자 군은 3월 본격 출하와 동시에 대대적인 홍보·보도 등을 통해 소비촉진을 유도했다.
이후 4월 30일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택배 배송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곰취 주문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으나 재경양구군민회 등 출향 인사들을 중심으로 양구곰취 팔아주기 행사가 적극 전개됐다.
또 사과 재배농가가 생산하는 사과주스도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양구군은 사과주스 팔아주기도 병행해왔다.
이에 따라 재경양구군민회가 곰취와 사과주스를 770 상자 구매하고, 재춘천 양구군민회가 20여 상자를, 군청 공무원들이 400여 상자를, 일반주민이 100여 상자, 강원도민회가 70여 상자, 지역 내 기관단체가 40여 상자, 군부대 1000여 상자를 각각 구매하면서 완판됐다.
조종구 양구군 유통축산과장은 “재경, 재춘천 군민회 등 출향인사들과 강원도민회, 지역 내 기관단체, 공무원들이 주축이 돼서 대대적으로 양구곰취 팔아주기를 벌여 양구곰취 2520여 상자, 사과주스 830여 상자 등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기대 이상의 호응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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