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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항쟁40주년기념 청소년·학생 아이디어·사진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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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항쟁40주년기념 청소년·학생 아이디어·사진 공모전

지역공모, 전국공모로 진행

사북항쟁40주년기념행사추진위원회는 오는 6월 15일까지 사북민주항쟁기념 청소년·학생 아이디어공모전 및 80년대 사진 주민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1980년 4월 21일 발발한 사북민주항쟁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및 지역 주민들이 가진 콘텐츠를 발굴해 향후 기념사업에 적극 반영할 목적으로 개최된다. 총 1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북민주항쟁 도보행진 출정사. ⓒ프레시안

먼저 청소년·학생 공모전은 지역공모와 전국공모로 나뉘는데, 지역공모에는 시·산문, 포스터, 뮤직비디오 등 4개 분야다.

또 전국공모는 랩과 웹툰 등 2개 분야에서 6월 15일까지 작품을 응모하면 된다. 1980년 4월 신군부의 억압에 항거하여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싸웠던 산업전사 광부들의 이야기가 재능 있는 청소년들의 눈으로 어떻게 해석되고 어떤 작품으로 탄생될지 기대된다.

또한 빛바랜 앨범 속에서 잊혀져 가는 80년대 탄광촌의 생활과 광부들의 모습을 발굴하기 위한 주민 사진공모전도 개최된다.

80년대 광산지역 생활사 및 광업사, 80년 4월 사북사건 등 세 분야에서 관련 사진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사진은 심사를 통해 포상하고 향후 기념사진전 등 사북항쟁 홍보와 연구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 신청서는 사북민주항쟁동지회카페 공모전 게시판에서 다운 받아 사용하거나, 카카오톡 ‘사북항쟁40주년기념 공모전’ 오픈채팅방에서 관련 서식을 요청하면 된다.

한편, 오는 6월 10일에는 서울 역사문제연구소에서 사북항쟁40주년기념 학술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사북, 역사를 열다’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제1부에서는 한국민주주의연구소 김동춘 소장의 ‘한국의 민주화와 사북항쟁40주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어 제2부에서는 ‘역사를 연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사북항쟁동지회 회원 초청 행사가 이어지고, 제3부에서는 김아람 한림대 교수의 사회로 ‘사북항쟁과 노동, 정치, 사회’를 주제로 한 좌담회가 열린다.

아울러 좌담회에는 김원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정한 서강대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교수, 임송자 순천대인문학술원 교수, 임채도 인권재단들꽃 상임이사. 황인욱 정선지역사회연구소 소장 등이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

황인오 사북민주항쟁동지회 회장은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사북항쟁을 단일 주제로 열리는 최초의 학술 심포지엄”이라며 “숱한 민주화운동과 민중운동 가운데서도 소위 막장인생 광부들의 투쟁이라는 이유로 홀대받아 온 사북항쟁이 제대로 조명을 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의 김태호 위원장은 “사북항쟁은 우리 지역이 간직하고 계승해야 할 역사 문화콘텐츠임이 분명하다”며 “이번 공모전과 심포지엄을 계기로 젊은 세대와 지역을 떠난 향토인들, 그리고 지식인들이 지역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사북항쟁40주년 기념행사는, 오는 7월 24일부터 춘천미술관과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2주간 연이어 회화전과 사진전을 필두로 열리게 된다.

이어 8월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사북시장과 사북석탄유물보존관 특설 무대에서 창작뮤지컬 및 초청가수 공연, 문학축전, 광부의 순례길 걷기대회, 사북항쟁40주년 축하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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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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