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미래통합당과 하나되겠다 결의"

의원-당선자 총회 이어 최고위 의결…'위성정당' 논란 종지부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비례대표 득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26일 국회의원 및 총선 당선자 총회를 열고 통합당으로의 복귀를 의결했다. 한국당은 곧이어 최고위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한다.

한국당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20대 국회의원 및 21대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참석하는 연석 총회를 열고 "통합당과 하나됨을 결의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한국당은 태어날 때부터 총선 후 (통합당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한국당은 국민께 한 약속을 이행하려 한다"면서 "한국당을 지지해준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올린다. 여러분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모습, 변화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총회 직후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한국당 최고위가 합당안을 의결하면, 양당 간의 통합과 관련해서는 △27일 오후 통합당 전국위원회에서 예정된 통합당 차원의 합당 결의 △28~29일 중 양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을 공식 선언하고 선관위 등록 등 실무적 사항을 마무리짓는 일만이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