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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한국당 "조속한 합당 추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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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한국당 "조속한 합당 추진" 합의

주호영-원유철 회동…5월중 합당 마무리되나

미래통합당과 총선용 비례대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조속한 합당"을 추진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양당 지도부의 언급 내용으로 보면, 이달 중 합당이 성사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합당 대신 원유철 한국당 대표의 임기 연장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원 대표는 "부차적 문제"라고 일축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과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14일 오후 회동한 후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양당은)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합당 논의기구를 구성해 조속히 논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공동 낭독한 합의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어 "양당 대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폐해를 확인한 만큼 20대 국회 내 폐기를 합의하고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앞서 한때 원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제 개정을 주장하면서, 그가 선거법 개정을 합당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회견으로 '조건부 합당설'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관심이 집중된 합당 완료 시점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조속한'이라고만 하겠다"며 "(여러분이) 궁금한 것은 5월 29일 전에 할 것이냐는 것 아니냐? 최대한 빨리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대표도 "저희가 아주 빠른 시일 내에 할 것"이라며 "절차가 있다. 통합당은 당헌당규에 의하면 (합당 의결을 위해) 전당대회나 전국위를 개최하게 돼 있고, 한국당은 최고위 의결로 가능하다. 한국당 구성원의 총의를 모으는 일정이 19일로 예정돼 있고, 그날 충분히 총의를 모아 최고위의 의결을 거쳐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이 한국당과의 합당 결정을 추인하고 합당 수임기구를 구성하기 위해 전국위를 소집할 경우, 지난달 28일 상임전국위 무산으로 실패한 '8월말 전당대회 개최' 규정 개정을 재시도할지 역시 관심이 모인다.

원 대표는 "(합당 논의가) 빠르게 될 경우 장소 등 여러 일정을 협의할 것이 있다. 수임기구로 합당 논의기구를 만들기로 했으니 그 기구에서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합당 논의기구에는 양당에서 2명씩 참여할 예정이라고 그는 부연했다.

원 대표는 자신의 임기 연장설이 나돈 데 대해 "분명히 말씀을 드리지만, 합당 과정에서 필요한 일을 해나가겠다. 합당이 중심이다. (중요한 것은) 합당을 조속한 시일 내에 한다는 것이지, 나머지는 다 부차적인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원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통합당과 한국당의 통합 문제는 '미래형제정당'이 알아서 할 문제이고 타 당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열린민주당은 (여권) 비례정당이 아니냐? 우리 보고 '비례정당 없애라'고 하지 말고 본인들 스스로 1중대·2중대인 열린당과도 합당하시라"고 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양당 합당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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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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