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부강면의 중소사업주들이 카드체크기에 행정구역 변경을 하지 않아 긴급재난지원금을 결제 받지 못하고 있다는 프레시안 보도 후 세종시가 문자메시지와 안내문을 긴급하게 제작·배포했다. <2020년 5월21일자 대전세종충청면>
프레시안은 세종시 출범 이전인 2012년 7월 이전에 개업한 부강면 지역 중소사업주들이 과거 행정구역인 ‘충북 청원군 부용면’으로 돼있는 주소를 ‘세종시 부강면’으로 변경하지 않아 사용상 지역 제한을 받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결제 받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세종시 관계 공무원들은 본보 보도를 접한 후 “그런 일이 발생한 줄 전혀 몰랐다”며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부용면사무소에서는 각 카드사 고객센터와 세종시 지역화폐인 여민전 사용에 대한 안내문을 작성해 상가에 배포했으며 문자메시지로도 이를 안내했다.
이에 대해 부강면의 한 상인은 “세종시 차원에서 미리 안내를 해주었더라면 번거롭지 않았을 텐데 언론 보도가 나오자 대책을 마련한 것은 수동적 행정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늦으나마 안내를 해준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출범 전 연기군 지역이던 다른 읍·면지역에서는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세종시 출범 후 각 카드사에서 주소를 일괄면경하면서 부용면만 누락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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