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독도박물관 별관 특별전시실에서 “독도의 과학”을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독도에 대한 다양한 사료의 내용들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2000년대 초반부터 진행된 독도에 대한 다양한 자연과학 연구를 망라해 7개의 섹션을 통해서 소개한다.
첫 번째 섹션인 “독도가 보인다”는 세종실록지리지와 울릉도사적 등에 기록이 실제 어떠한 과학적 원리에 기반하고 있으며 울릉도에서 독도가 가시거리 상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보여준다.
두 번째 섹션 “해류, 독도를 풍요롭게 하다”와 세 번째 섹션 “해류, 독도의 길이 되다”는 과거 동해를 이용한 선조들의 기록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해상활동과 동해안 해류와의 상관관계를 비롯해 해류에 의한 다양한 바다 속의 변화가 울릉도와 독도 주변 해역을 황금어장으로 만드는 과정을 설명한다.
네 번째 섹션 “바다사막화 독도를 지켜라”와 다섯 번째 섹션 “독도새우”는 독도를 둘러싼 해양생물의 위기와 그에 따른 정부의 대응, 그리고 독도의 해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독도새우에 대한 다양한 면모를 소개한다.
여섯 번째 섹션 “강치를 위하여”는 우리 선조들이 ‘가지’로 인식하고 있던 바다사자 강치의 일본인에 의한 수탈과 멸종의 과정을 보여주며, 현재 강치의 유전정보 확보와 분석을 통한 강치 복원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보여준다.
마지막 섹션 “독도의 미생물 우주로 가다”에서는 최초의 독도미생물로 등록된 ‘버지바실러스 독도넨시스’와 우주공간에서 실험대상이 된 “동해아나 독도넨시스”를 소개하고 생물학적 다양성 연구를 통해 독도영유권을 강화하고자 하는 학자들의 노력을 소개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독도를 둘러싼 다양한 자연현상을 과학적으로 풀어낸 이번 전시가 지역민을 비롯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새로운 관점에서 독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생물학적 다양성을 품고 있는 독도를 지키고 가꾸어 가는데 노력하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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