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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장 96일만의 카지노 재개장-…'환영'과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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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장 96일만의 카지노 재개장-…'환영'과 '아쉬움'

카지노 28일부터 1200명 제한 운영, 기대와 우려

“카지노가 96일 만에 개장하지만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22일 오후 강원랜드 카지노가 오는 28일부터 재개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폐광지역에서는 환영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 휴장안내. ⓒ프레시안

이날 강원랜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장했던 카지노 일반영업장에 대해 오는 28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오는 28일 12시부터 개장되는 카지노 일반영업장은 입장 전일 고객들의 사전예약을 받아 ARS 추첨을 통해 12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게 되며 고객들을 위해 레스토랑과 부대시설도 개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지노 개장을 앞두고 강원랜드는 시범영업 준비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휴업중인 직원들 중 상당수 직원들이 출근해 고객맞을 채비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영업장의 게임테이블은 가림막을 설치하는 물론 슬롯머신과 전자테이블 등 비대면 게임 모두 한자리를 비워 일정 거리를 두고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카지노 영업장에 입장하는 모든 고객들은 발열검사를 시작으로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해외여행력 및 코로나19 유행지역 방문 여부 확인서 작성 등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토록 하기 때문에 카지노 입장시간이 예전보다 훨씬 지체될 전망이다.

김태호 지역살리기공추위원장은 “장기 휴장을 끝내고 오는 28일부터 재개장하게 되면 지역의 상경기가 다소 회복될 예정이지만 시범개장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방역을 철저히 하겠지만 걱정이 많다”고 토로했다.

또 영업운수 관계자는 “오는 28일부터 강원랜드 카지노 시범개장을 환영하지만 하루 1200명 수준으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고객들의 이동 추이를 감안해 고속버스 증편운행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정부 방역지침에 더해 공조설비 살균시스템 설치를 비롯해 고객과 직원 간 비말가림막 설치, 사회적거리두기 바닥스티커 부착, 직원 생활방역 실천 교육 등의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세우고 시범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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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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