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와 '국립 밀양기상과학관' 개관식이 21일 박일호 시장과 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외계 행성·외계 생명’이라는 특화된 주제의 과학 체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규모로는 지상 4층, 건축 연면적 6243제곱미터로 관측실, 천체투영관, 전시·체험실, 교육실을 비롯해 국내 최고 수준의 천문 관측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같은 위치에 개관한 국립 밀양기상과학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 연면적 268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됐다.
기상과학관은 기상예보관 직업 체험 등 특화 교육 프로그램과 초대형 토네이도, 전향력 체험 등 기후·기상에 대해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전시·체험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국립 밀양기상과학관과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의 개관은 인근 ‘영남루, 밀양아리랑대공원, 밀양시립박물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내일동 해천테마거리 및 밀양아리랑 전통시장’ 등의 기존 문화관광 인프라와 연계 융합해 경남 밀양 지역의 경제 활성화 등에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개관으로 이곳이 영남권을 대표하는 과학·문화·교육·체험 관광지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밀양시는 지난 2017년 11월 8일 밀양시 교동 산 24-1번지 일원 동일한 부지에 국립 국비 약 110억 원을 투입해 밀양기상과학관, 시비 약 120억 원을 투입해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건립을 위해 착공했다.
국립 밀양기상과학관은 지난 2015년 12월 정부 직접 지원사업으로 밀양시에 유치돼 2016년 7월 기상청과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돼 왔다.
밀양아리랑천문대 개관전 전국에는 최초의 천문대인 영월 별마로천문대와 대전시민천문대가 개관한 이후로 약 50여 개의 크고 작은 천문대가 운영 중이다.
하지만 경남, 부산, 울산 권역에서는 빛 공해(광해光害)로 인해 별을 제대로 볼 수는 없는 상태이다.
이러한 빛 공해로 인해 실질적으로 우주를 관찰하고 호기심을 풀어내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개관하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경남에서 가장 관측환경이 뛰어난 천문대로 별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빛 공해를 피해 신비로운 별을 찾아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와 국립 밀양기상과학관이 동시 개관으로 시민들의 과학적 소양을 증진하고 밀양시는 과학과 자연이 함께하는 첨단 미래 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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