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학교 등교개학 환영행사 잇따라

김병우 교육감, 금천고와 헤원학교에서 학생들 환영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20일 금천고에서 등교하는 고3학생들을 향해 손을 들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충북도내 곳곳에서 20일 등교하는 고 3학생을 환영하는 행사가 잇따랐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금천고등학교와 청주혜원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았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등교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상황이 바뀌었지만 학생들이 흔들리지 않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청고등학교는 ‘그대들이 있어 학교가 아름답습니다’라는 플래카드를 정문과 중앙 현관에 게시해 오랜만에 등교하는 학생들을 축하했다.

교직원과 학부모회 대표, 학교운영위원들은 학교 중앙현관에서 등교하는 3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일일이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학교측은 수험생활에 필요한 컴퓨터 사인펜, 수정테이프와 음료수를 전달하고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준비한 떡을 나누어주면서 올해 첫 등교하는 학생들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양청고 3학년 유호준 군은 “선생님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나와서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무엇보다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진천 광혜원고등학교도 등교수업 맞이 행사를 열었다.

광혜원고는 학생들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걸고 각 반 담임 선생님들은 따뜻한 말마디를 담은 환영선물을 꾸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하나씩 건넸다.

학부모 위원과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도 등교수업 맞이 행사에 동참했다.

광혜원고는 등교수업 맞이 행사와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교문에서부터 건물 출입구 구간에 학생 지도를 위한 관리부스를 등교시간동안 설치한 뒤 등교하는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일정 거리를 유지하도록 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