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첫 등교가 시작된 20일, 경북 포항지역 학생 18명이 고열과 설사, 두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학교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등교한 일부 고3 학생 가운데 18명이 고열과 설사, 두통 등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오전 각 학교는 교문앞에서 교사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의 체온을 잰 뒤 고온이나 설사 증세를 보인 학생을 선별진료소로 안내해 검사를 실시했다. 이중 38도 이상 고온 증세가 심한 학생은 부모나 보호자에게 연락해 선 조취한 후 귀가를 종용했으며 자가격리와 병원치료를 권고했다.
시 관계자는 “어제까지 지역 각 학교를 돌며 방역을 마쳤으나 오늘 일부 학생들에게서 나타난 증세에 대한 최종검사 결과에 따라 등교여부 및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185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만2090명이 등교했다. 이중 32개 학교 고3 학생 59명이 고열, 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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