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오는 6월 7일까지 한달간 지역 유흥시설에 대한 운영자제 명령을 내리고 방역지침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주 서울 이태원클럽에서 ‘코로나19’ 집단 확진 사태가 발생함에 따른 것이다.
유흥시설이 불가피하게 운영을 해야 할 경우에는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 △체온 등 1일 2회 점검 후 대장 작성 △시설 외부 손님 줄 간격 최소 1~2m 유지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방역관리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 작성·관리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벌금 부과 및 집합금지 명령 등 강력한 조치가 이뤄진다.
시는 ‘민·관 합동 코로나19 예방 컨설팅단’ 5개조 25명을 현장에 투입해 점검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서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는 비단 유흥시설에서만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 하나쯤이야’ 하는 감염병에 대한 느슨한 경각심이 확산의 주범” 이라며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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