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농어촌 지역 시설 용량부족 해결을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3곳을 신·증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우선 5월초 양남 하수처리장 및 산내 대현2 소규모 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를 착공해 2022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양남 공공하수처리장은 국비 51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6억 원으로 시설용량 600㎥/일을 증설(기존 1800㎥/일)하는 사업으로, 나아‧관성 해수욕장, 주상절리 전망대 등 해양 관광인구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동해안의 수질개선을 도모한다.
산내 대현2 소규모하수처리장은 국비 12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6억 원으로 시설용량 150㎥/일(기존 300㎥/일)을 증설하는 사업으로, 산내면 대현리 일원 전원주택 및 캠핑장 이용객의 증가로 발생하는 오수 처리를 원활히 처리함으로 동창천 수질개선과 청도 운문댐 상수원 보호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또한 울산과 인접해 펜션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기존 주민들도 수혜를 보지 못하고 있는 양남면 신서리, 서동리 일원에 국비 11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54억 원으로 시설용량 200㎥/일의 하수처리장을 신설해 동해안 지역의 하수 처리 문제도 모두 해결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농어촌지역의 하수처리장 확충사업을 통해 쾌적한 정주권이 조성돼 시민들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주민 친화형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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