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에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등 관내 88개 교육시설의 총 5384명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에 농산물을 공급할 수 없게 되자 판로가 막힌 농가와 공급업체를 돕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해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또 이번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백미, 찰현미, 방울토마토, 대파, 애호박, 양파, 표고버섯 등 유기농 인증을 받은 곡류와 채소류, 과일류 등으로 혼합 구성했다.
또한 군에서는 농산물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가 엄선돼 제공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했고, 택배를 이용해 원아 및 학생들의 가정으로 지난 27일 배달을 완료했다.
특히 군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들의 경우 긴급 돌봄 서비스에 의한 급식비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제공했다.
농산물 꾸러미를 받은 한 학부모는 “세심하게 신경써주신 부분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공부하고 어울릴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이 하루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농가, 급식 공급업체, 배송 업체 등 모두에게 혜택을 안겨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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