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아시아 최초로 완도군의 전복 어가에서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를 취득한 데 이어 2020년 4월, 완도군 지속가능한 수산양식영어조합법인(14개 전복 양식어가)에서 ASC 인증을 신규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또 전복 양식어가에 대한 ASC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우리나라까지 5개국, 30어가에서 인증을 받았으며 완도군의 26개 어가에서 ASC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전복 양식어가 ASC 인증을 최다 보유하게 됐다.
ASC(지속가능한양식관리위원회, 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는 해양 자원의 남획과 무분별한 수산 양식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식 어업을 위해 지난 2010년에 만들어졌다.
이번 ASC 인증 취득을 위해서는 사료, 수질, 생태계, 항생제 사용 등 환경 관리부터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까지 보증해야 한다.
이처럼 까다로운 인증 절차와 많은 소요 비용, 장기간의 심사 등으로 인해 취득이 쉽지 않다.
이에 그동안 군과 완도군 지속가능한 수산양식영어조합법인(14개 전복 양식어가)에서는 ASC 인증 취득을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 및 인증에 필요한 환경과 사회에 대한 인식 전환 교육, 퇴적물 조사 등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다.
한편 완도군은 2020년 전복 2기 ASC 인증 획득에 이어 3기 희망 어가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2021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대비한 해조류 ASC-MSC 인증도 추진 중이다.
또한 어가와 유통 업체 및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ASC 인증 취득을 준비 중이며, 군은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완도군 친환경 수산물 시스템 확립을 목표로 양식장뿐만이 아니라 가공·유통업체 인증(ASC-CoC) 추진을 독려하고 있다.
완도군의 총 28개 전복 어가에서 ASC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완도산 수산물에 차별화를 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에서 ASC 인증을 받은 수산물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전복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날이 갈수록 식품에 대한 안전성이 중요시되고 있으므로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ASC를 통해 입증 받고,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개최되는 오는 2021년까지 전복, 광어, 해조류 등에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 ASC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