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화학공학과 출신 11명이 올해 경북대학교와 중앙대학교 등 전국 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13일 포스텍에 따르면 올해 교수로 임용된 동문은 강남대학교 강민 교수, 경북대학교 임창용 교수, 조윤기 교수, 경일대학교 황형진 교수, 금오공과대학교 김현호 교수, 아주대학교 황종국 교수, 전북대학교 김민 교수, 중앙대학교 조창신 교수, 충남대학교 임종철 교수, 이재원 교수, 한양대학교 장윤정 교수로 현재까지(2020학년도 상반기) 모두 11명이다.
포스텍 화학공학과는 작년에도 11명의 교원을 배출한 바 있다. 포스텍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단일학과에서 동시에 이처럼 많은 동문이 교수로 임용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포스텍의 교육적 성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 이라고 평가했다.
경북대학교 임창용 교수는 “학부시절 공부의 목적을 잊고 방황할 때,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해주신 지도교수님의 도움으로 대학원에 진학했다”며 “교수와 학생 비율이 전국 최고인 포스텍의 장점과 화공과의 세계적인 교수님들, 하고 싶은 연구를 할 수 있는 실험환경, 그리고 이를 뒷받침 해준 행정조직까지 세박자가 맞아떨어지는 조직은 전국 어디를 둘러봐도 없었다”고 말했다.
중앙대학교 조창신 교수는 “포스텍은 학교에서 연구를 수행할 때 자유도가 높고, 정해진 목표치 또는 제한된 방향이 있지 않아서 창의적인 연구가 가능하다”며, “학부에서 경험한 다양한 실험 과목과 현장 학습 프로그램들과 학교에서 지원해준 해외 연수프로그램 등이 교수로 성장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또 “연구 장비, 방사광가속기 등의 연구환경이 정말 좋았다는 것을 졸업하고서야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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