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성장가능성이 높고 기술경쟁력을 갖춘 ‘2020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을 신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지원 대상은 포항시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을 둔 법인 중소기업으로, ‘유망강소기업’과 ‘우수유망강소기업’ 2개 군으로 분할·선정해 차별화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유망강소기업’은 2019년 결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00억원 미만(창업한 지 3년 이상, IT ․ BT관련 기업은 2년 이상), ‘우수유망강소기업’은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50억원 이상 400억원 미만(창업한 지 5년 이상, IT ․ BT관련 기업은 3년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오는 15일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아 요건심사, 발표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 4단계의 심층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은 기업진단 및 컨설팅을 통한 성장전략 수립, 성장로드맵에 따른 맞춤형 지원,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회․해외 바이어 발굴․글로벌 성장전략 컨설팅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기업의 주력사업과 연관된 분야에 지역 R&D기관들의 우수한 석·박사급 연구원을 매칭해 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을 도와주는 ‘1사 1PM제’를 통해 제품고부가가치화 및 정부R&D과제 수주 등 기업 신성장산업 육성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세계적 벤처육성 전문기업 ‘요즈마그룹’과 협업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지역 유망강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밸류체인(GVC) 사업’을 도입한다. 요즈마그룹은 1993년 출범한 후 오늘날까지 벤처기업 지원을 통해 20여개가 넘는 회사를 나스닥에 상장시킨 바 있다.
‘글로벌 밸류체인(GVC) 사업’은 요즈마그룹의 기업육성 노하우를 토대로 미래 경영전략 제시, 국가별 현지 진출을 위한 기업별 전략 수립 및 맞춤형 솔루션 제공, 글로벌 제품 커뮤니케이션 전략 교육, 영문 비즈니스 회의 트레이닝 등의 직접 지원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철강산업의 경기 위축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망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새로운 고용 창출 및 포항의 경제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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