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3일 포항을 방문해 “포항영일만 대교 건설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포항영일만 대교는 포항이라는 한 도시의 대교가 아니라 부산에서 통일전망대 까지 가는 동해안 도시의 일부다“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40분 포항시청 앞 광장에 도착한 뒤 단상에 올라 2017년 11월15~16일 포항지진발생과 작년 12월 지진복구현장을 찾은 데 이어 이번이 5번째 포항방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1천여명이 모인 군중을 향해 허대만, 오중기 후보를 일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허대만 후보는 4반세기(25년) 동안 좌절을 겪으며 굴복하지 않고 포항을 위해 고심하고 도전했던 사람이다” 며 “이제는 많이 영글고 다듬어 졌으니 여러분들이 사용해 보시라”고 했다.
또 “오중기 동지는 포항을 넘어서 대구경북 민주당의 지도자”라며 “대구경북 인사 중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이라며 “대통령과 잘 통하는 사람 한 사람쯤 갖는 것이 포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제가 좋아하는 노래중 하나가 영일만 친구다” 며 “허대만, 오중기 두명과 함께 영일만 대교 건설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그동안 영일만 대교 건설이 진척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한 도시 안에 큰 규모의 국가 예산을 쏟아 붓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었지만 포항영일만 대교는 한 도시의 대교가 아니라 부산에서 통일전망대 까지 가는 동해안 도시 일부다” 며 “영일만 대교 건설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호남 지역주의 정치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을 당시 환자치료를 위해 병원을 비운 곳이 바로 광주였다고 했다. 또 전남에서는 도시락을 보냈고, 강원도는 감자를, 경기도 지인가게에서는 장어 3천명분을 대구 경북에 보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앞에 지역장벽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동서화합포럼에서 ‘홍동백서’를 실천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경북 영주의 사과와 전남 나주 배를 같은 상자에 넣어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 한 상자당 7만원에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우리 국민은 일류인데 정치는 삼류다” 며 ‘일류정치론’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정치를 일류로 만들 방법은 ‘일류정치인을 뽑으면 된다“고 했다. 막말하고 싸움하는 사람을 뽑지말고 제대로 일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 일류정치라며 “포항시민이 이번 선거에서 대한민국 정치일류를 만드는데 앞장 서 달라”고 읍소했다. 그러면서 “일류정치를 위해 오중기와 허대만 후보 에게 일을 맡겨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포항과 구미, 안동, 충북을 거쳐 서울에서 나머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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