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동강전망자연휴양림 등 지역 내 모든 캠핑장을 오는 19일까지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따뜻한 봄을 맞아 캠핑마니아들이 전국에서 꼭 한번 가고 싶은 캠핑장으로 유명한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에 주말은 100% 가까운 예약이 이루어지고 5월까지 1300여 건의 예약이 폭주하는 등 캠핑을 즐기려는 캠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주민 불안 심리와 코로나 지역감염 확산 우려로 8일부터 동강전망 자연휴양림오토캠핑장을 포함한 화암약수캠핑장, 회동솔향캠핑장, 생태체험학습장 등 4곳과 도사곡휴양림 숙박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
군은 지역 내 캠핑장은 청정자연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전국 각지에서 캠핑마니아들이 찾아 지역에 머물면서 코로나19 전파우려가 크다고 판단하고 고심 끝에 폐쇄를 결정하게 됐다.
관리 주체인 정선군시설공단은 캠핑장 폐쇄 기간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오는 19일까지 정하고 필요시 폐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예약자에게는 ‘코로나확산 방지를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으로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으며 예약금은 위약금 없이 100% 환불 조치할 방침이다.
또, 군은 5일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정선아리랑시장, 고한구공탄시장, 임계사통팔달시장 등 지역 내 전통시장도 지난 7일부터 개장을 계획했으나 전통시장상인회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5일장 개장을 잠정 연기하고 방역 활동 및 예방지침 준수 등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캠핑인들이 찾는 캠핑장은 지역주민들의 불안심리와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 캠핑장을 당분간 폐쇄하는 점을 깊이 이해해 달라”며 “군민들도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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