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돕는 차원에서 이달 내로 모든 싱가포르 성인에게 600 싱가포르 달러(약 51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헝 스위 킷 부총리 겸 재무부장관은 6일 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앞서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2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든 싱가포르 성인들을 대상으로 등급에 따라 100~300 싱가포르 달러(약 8만5천~25만6천원)씩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이 액수가 300~900 싱가포르 달러(25만6천~약 77만원)로 세 배 늘었고, 지급 시기는 8월에서 9월 사이로 발표됐다.
그러나 헝 부총리는 이날 "비상시기"라면서 300 싱가포르 달러 지급 시점이 이달로 앞당겨졌으며, 여기에 추가로 300 싱가포르 달러가 보태져 이른바 '연대 지불금'(Solidarity Payment)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300 싱가포르 달러 추가 지급을 위해 정부는 11억 싱가포르 달러(약 9천410억원)를 더 지출하게 된다고 헝 부총리는 설명했다.
나머지 금액 지급 시기 역시 6월로 앞당겨질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20세 이하 자녀 1명 이상을 둔 부모에게 지급되는 300싱가포르달러도 지급 시기가 오는 6월로 앞당겨졌다고 헝 부총리는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