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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산 개발…천안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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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산 개발…천안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열어

박상돈 후보·전옥균 후보, "개발에 앞서 시민투표가 선행돼야"

▲천안 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는 6일 천안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프레시안(이숙종)

충남 천안 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6일 오는 4·15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천안시장 보궐선거 입후보자들을 초청해 '일봉산 도시공원 보존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천안시 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천안시장 보궐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각 정당 후보자들의 입장을 듣기 위해 마련 된 자리다.

천안 일봉산 개발에 대해서는 시장 후보자 간 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한태선 후보는 현재 추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반면 통합당 박상돈 후보와 무소속 전옥균 후보는 '재검토'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 후보와 전 후보가 참석했으며 한 후보는 불참했다.

박 후보와 전 후보는 개발에 앞서 시민투표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데는 같은 뜻을 보이면서도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박 후보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일봉산공원 개발 문제를 중단 시키고, 여기에 상대적으로 토지 소유주와의 보상 문제도 지방채 발행 등 통해 해결하면서 보존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국토계획법 상 주어진 시장의 권한을 활용해 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지방채 발행도 물론 방법이지만, 천안시의 골칫거리인 야구장 부지를 매각하거나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대신 일봉산 개발을 우선과제로 삼겠다. 일봉산을 100% 지켜낼 자신이 있다"며 원천무효 추진 의지를 보였다.

이와 관련 일봉공원민간공원특례사업추진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후보의 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 재검토 주장을 반박했다.

추진위는 "이 사업은 헌법재판소 위헌결정에 따라 국회가 법률을 개정하고 중앙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법적 기반 위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감사원에서도 해당 사업에 위법성과 불법성을 발견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린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특례사업을 무슨 근거로 재검토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만약 행정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무시하겠다는 것이라면 시장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봉산은 오는 7월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공원지구에서 해제된다. 민간개발사업자와 천안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일봉산 40만 2614㎡ 중 70%는 공원으로 보존하고 나머지 30%에는 아파트 34개동 2700여 세대의 아파트와 문화체육센터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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