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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코로나19 감염위기 대응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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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코로나19 감염위기 대응 ‘순항’

확진자 격리해제·접촉자 검사 현황 등 각종 지표 ‘청신호’, 4월1일부터 입국자 특별관리 강화

광주시가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종식을 최고의 민생안정 대책으로 내세운 가운데 광주시의 코로나19 감염증 위기 대처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조기종식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31일 오전 8시 광주시가 집계한 코로나19 감염증 현황에 따르면 확진환자 20명 중 6명이 병원에 격리중이며 14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검사현황은 7,216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은 20명, 음성은 7,162명으로 확인됐다.

감염진행상황을 파악하는데 가장 중요한 지표인 접촉자 현황은 현재까지 확인된 1,203명 접촉자 중 49명이 격리조치 중이고 접촉자 96%에 해당하는 1,154명이 격리해제됐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31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코로나19의 위기를 매우 슬기롭게 대처해 왔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리시 확진자는 추가 없이 현재 20명이고, 이 중 14명이 완치되어 퇴원했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광주시는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적 실천과 함께 종교 행사 및 다중이용시설 자제로 집단감염 차단에 힘을 모으는 한편,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특별행정명령(3.29)을 발동해 지역 방역망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또한 오는 4월 1일부터 입국자 전원에 대해 국내 수송 지원을 한다.

▲3월 31일 08시 광주광역시 코로나19 감염증 현황표 ⓒ광주광역시

입국자들은 인천국제공항-광명역 구간 입국자 전용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광명역-광주송정역 간 KTX열차 입국자용 전용칸에 탑승해서 광주까지 이동할 수 있다. 시는 수요에 따라서 리무진버스 운영 여부도 검토 중이다.

입국자들은 광주송정역에 도착하면 일반 시민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 마련한 통로로 이동하며, 유럽·미국발 입국자는 대기된 전용차량에 탑승해 생활치료센터로 입소, 3일간 의무 시설격리, 진단검사 등을 실시한다.

이 밖의 해외 입국자들은 자차를 이용해 귀가 후 2주간 의무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자차 이용이 어려울 시 119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매우 불편하고 힘든 시간일 수 있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부터 우리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다”고 강조하며 “성숙한 시민의식과 연대·협력으로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힘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이 위기를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로 만드는 계기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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