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호영 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열린 전북CBS와 티브로드 주최 완주무주진안장수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토론회에서 무소속 임정엽 후보는 “안호영후보의 토론회 불참은 지난 선거 때도 3번이나 불참한 상습범”이라고 “철저히 유권자를 무시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안호영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사회자와 1대1 대담형식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임정엽 후보는 “공신력있는 언론사 보도에서 안호영후보가 신천지 관련 행사에 참여한 경위”와 “두 번째는 2016년 선거가 전북과 전국에서 가장 나쁜 선거였다는 혹평을 받고 있는데 재판 등 5~6건이 안호영후보와 관련돼 있다”면서 “안 후보는 어떤 입장인지 왜 공인으로서 자기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한번도 사과를 않고 있는지 안후보에게 직접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또 ”익산장점마을과 같이 완주군도 폐기물반입 사건과 관련해서 주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데 안호영 후보가 페기물업체를 2015년에 변론했다는 소문이 맞는지 알고 싶었고, 친인척 채용비리 여부도 묻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입정엽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 이유를 묻는 사회자 질문에 대해서는 “가장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완주군수를 할 당시 85개 군부에서 76등이던 재정순위를 1등으로 만들었고, 군부 예산은 5천억을 만들 수 없다는 예상을 깨고 청원군을 제치고 1등을 만든 사람, 이런 성공의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농촌이 참으로 어려운데 농민 3천명을 월급쟁이로 만들겠다는 ‘로컬푸드’프로젝트를 성공시켰고 군수 때 성공한 이런 다양한 경험과 김대중대통령을 모신 청와대 행정관 경험을 가지고 전국에서 가장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사회자가 또 왜 ‘친문후보’라고 자칭하느냐고 묻자 “개인적인 친소관계를 말하기 보다는 대통령이 하는 일에 대해 옳은 일이라면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사회자가 “임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선언해 유권자들이 헷갈리고 있다고 지적하자 “DJ시절 연청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원래 민주당이 친정집이라며 복당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돼도 입당이나 복당을 받아주지 않겠다고 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자신이 2014년 완주군수를 마치고 전주시장에 출마했을 때 신청자격까지 막아 민주당을 탈당했었다”면서 “이해찬대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총선 후에는 당연히 복당을 받아 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토론회에 불참한 민주당 안호영 후보는 토론회 주최 언론사에 불참결정 사유서를 보내 “코로나19사태로 직접적인 대면접촉 선거운동이나 다중 집합장소에서 선거운동이 불가능해지면서 사실상 1대1이나 소그룹식 면담을 통한 선거운동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전북의 3분의1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완진무장의 특성상 일정조율 및 시간 배정에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고, 언론사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최소 1~2일 소요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선거운동 떠나 큰 부담이며 국회의원 후보를 직접 만나고 싶다는 주민요구 들어드리는 차원에서 법정후보토론회만 참석하기로 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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