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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권 코로나19에 뚫렸다...영광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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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권 코로나19에 뚫렸다...영광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돌입

본청 출입 통제 "전 군민 동참호소" 군민과 공직자 한마음 고통분담...

청정지역이었던 전남 서·남권이 코로나19에 뚫렸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부터 청정지역으로 분류돼 있었던 전남 서·남권에서 확진환자가 발생됨에 따라 이 지역 지자체들이 비상이다.

급기야 영광군은 25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갔다. 그러면서 군은 이날 부터 매주 수요일 마다 전 군민이 참여하는 전 군민 일제 실내 소독·방역의 날을 운영한다.

25일 현재 전남 누적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8명이다. 지난 21일 무안 1명, 23일 목포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4일 목포에서 붕어빵 부부인 70대 남편과 60대 부인이 민간기관에서 1차 양성판정에 이어 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검사에서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체코에서 귀국한 40대 남성이 무안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영광군은 무안군과 인접한 영광군 염산면 향화도 영광칠산타워를 지난 22일부터 임시휴장에 들어갔다.

그동안 청정지역이었던 전남 서·남권이 코로나19에 무너지자 김준성 영광군수는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영광군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 영광군이 코로나19 지역내 확산 예방을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돌입했다. ⓒ 프레시안(김형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 감염자와 비감염자 간 접촉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줄이자는 취지로 정부차원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다.

25일 영광군은 전광판, 현수막, 홍보 포스터, SNS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전 군민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집단감염 위험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운영 중단을 강력·권고하고 있다.

영광군 공무원들 또한 대인 접촉 최소화하고 재택근무, 유연근무 제도 등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회의나 보고 등은 서면으로 대체하면서 직원들의 사적인 모임과 행사 또한 자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군은 군청 민원인과 방문객들의 본청 진입·출입을 통제해 군청 1층에 별도로 마련된 민원 쉼터 및 방문자 쉼터에서 민원 상담을 실시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다.

김준성 군수는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다소 불편하더라도 전 군민과 공직자가 한마음이 되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 서남권에서도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제 어느 지역도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전남도민이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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