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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서 SFTS 4번째 사망자 발생…'야생진드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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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서 SFTS 4번째 사망자 발생…'야생진드기' 비상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감염시키는 작은소피참진드기ⓒ질병관리본부
전북 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연이어 속출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8일 오전 전북 부안군 전북대 부안학술림에서 A씨가 발열 증상을 보이며 의식을 잃어 전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A씨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재차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2일 숨졌다.

증상 발생 전 A씨는 부안학술림에서 제초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30일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유전자 검사 결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옮기는 SFTS는 고열(38~40℃)과 함께 구토 및 설사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며, 올해만 전북 지역에서 5명이 STFS에 감염됐으며 이중 4명이 사망했다.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니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의 예방법이다.

전북도보건의료과 관계자는 "진드기가 설취류와 함께 서식하기 때문에 주변 환경정비와 함께 야외활동 후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하며 "STFS 감염을 줄이기 위해 시군 행정과 협업해 환경정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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