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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누구나 어디서든 문화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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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누구나 어디서든 문화 즐기기”

문화수도 전북 건설을 위한 세부공약 10개 제시

송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송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4일 “작은마을까지 알찬주민문화, 누구나 어디서든 문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란 슬로건으로 문화정책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자료를 통해 송 후보는 “문화는 지역과 민족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고 문화적 향유는 누구나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해야 한다”며 “전라북도는 2018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전라도의 문화적 수도로서 위상정립과 새로운 전라도 천년을 선도해야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자산을 기반으로 천년 전북의 역사적 위상을 높여야 한다”며 “작은 마을까지 알찬주민문화가 살아 숨 쉬고 누구든 어디서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수도 전라북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문화수도 전라북도 건설을 위해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 성공수행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 설립사업 △전북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사업 △전라유학진흥원 설립사업 △전라북도 대표도서관 건립사업 △시골마을 작은축제 육성사업 △테마가 있는 자연마을 조성사업 △여객자동차터미널 아트공간 조성사업 △작지만 특색있는 문화·체육시설 조성사업 △유네스코세계유산 추가등재 추진사업 등 10개의 세부실천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송 후보는 2018년 전라도 천년을 맞아 천년역사를 재정립하고 지역간 화합과 상생을 위한 기념사업을 추진해 전라도인의 자존감 회복과 전라도의 위상을 재정립해야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통해 확정된 전라도 천년사업 7개 분야 30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특히 전라북도 주관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 관련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전북의 경우 수많은 문화유산이 분포되어 있지만 문화유산에 대한 학술조사와 연구 및 보존, 유물조사, 발굴 등을 담당하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없어 문화유산 개발 등은 물론 예산배분에 있어 타 지역에 비해 소외받고 있어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 설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280억원을 투입,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 설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1만㎡규모의 연구소를 신축하고 운영·발굴조사·건축연구 등 30여명 규모의 조직을 신설, 전북문화에 대한 위상을 재정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전북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사업도 세부실천 공약으로 제시했다.

송 후보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이론 및 실천논리를 개발해 미래전북을 전망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전북학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북학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20억원을 투입, 전북학연구를 위한 전담인력을 확보하고 전북연구원 산하에 전북학연구센터를 설립해 전라북도 정체성 확보와 전북도민의 역사적 자긍심과 미래상 제시를 위한 다양한 연구에 돌입하기로 했다.

전라유학진흥원 설립사업도 문화수도 전라북도 건설의 중요 실천 과제로 선정했다.

송 후보는 전북이 고려말 성리학 도입 기반을 제시한 지포 김구, 조선 실학의 선구자인 반계 유형원, 조선 유학의 마지막 대가 간재 전우 등 한국 유학·실학의 중심지인 만큼 전라유학진흥원 설립을 통해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콘텐츠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나아가 국학의 중심지로서 ‘한국 속의 한국’이라는 정신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북지역 공동도서관의 플랫폼으로 지식정보센터 기능을 수행하고 평생학습 및 문화프로그램 운영, 콘텐츠 창작 등이 가능한 전북 대표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송 후보는 작지만 특색 있는 문화·체육시설 조성사업과 정읍 무성서원 등 유네스코세계유산 추가등재사업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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