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지사 후보는 28일 산업경제정책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세계는 지금 패러다임 변환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기존의 것을 적당히 수정한 변화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도는 지자체 최초로 탄소섬유 R&D(연구개발) 성공을 기반으로 대기업을 유치하고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한 성공사례를 가지고 있다”며 “전북의 강점을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결합시켜야 전북만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으며 경제체질을 바꿔 더 큰 미래, 더 큰 전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래전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친환경상용차 자율주행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사업 △4차산업혁명대응 빅3 대표산업 육성사업 △농생명산업 생태계조성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 구축사업 △탄소융복합산업 성장기반 확충사업 △전북연구개발특구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강화사업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추진사업 △전북형 벤처 창업허브 구축사업 △전북금융타운 조성사업 △농업·문화·체육·건설 등 북한 교류협력 사업 △바이오 융·복합 창조산업 기반확충 사업 등 10가지 세부실천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친환경상용차 자율주행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사업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GM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자동차산업 위기를 대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다.
2025년까지 상용차 20만대 생산과 그에 따른 일자리 2만개 창출효과는 물론 글로벌 부품기업 육성을 통한 자동차 융합생태계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차산업혁명 대응 빅3 대표산업 육성사업은 정부의 4차산업혁명대응과 연계해 전라북도의 강점인 농생명, 금융, 탄소산업 등 관련 분야의 대표산업을 발굴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농생명 빅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구축사업과 전라북도 블록체인 지역거점센터 구축사업, 탄소산업연계 3D 프린팅 산업 육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농생명 생태계 조성 소프트웨어융합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삼락농정의 미래를 주도할 ‘스마트 농생명 산업’기반을 마련해 전라북도를 대한민국 첨단농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 기준 120개 소프트웨어기업 창업, 일자리 5700개 창출, 기업 매출 증가율 20%(년), 기업증가율 30%, 소프트웨어 등록·인증 120건 등 기업성장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북연구개발특구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강화사업을 위해 2020년까지 연구소기업을 100개까지 늘리고 첨단기술기업 역시 30개까지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북연구개발특구 조성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경우 생산유발 7조원, 고용창출 2만명, 신규기업 300개 설립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북형 벤처창업허브 구축사업의 경우 206억원을 투입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 혁신창업 허브로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형 창업 공간 조성은 물론 세대융합 창업 캠퍼스 운영 등 창업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북금융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총 2531억원을 투입해 전북금융센터를 건립하고 이후 금융타운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전북금융타운을 건설, 전북을 서울·부산에 이은 대한민국 제3의 금융도시로 육성하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밖에도 농업·문화·체육·건설 등 북한과의 교류협력 사업을 통해 한반도 신경제구상에 따른 H라인 구축사업에도 참여하고 남북교류를 위한 철도·항만 등 SOC 구축사업 참여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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