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일방적 취소 선언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남북정상이 만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이후 미국은 ‘선 포기, 후 보상’을 내걸고 북의 일방적인 핵포기를 강요했다”며 “연례적인 훈련을 빙자해 막강한 전략자산을 한반도 상공에 전개하는 적대행위를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존 볼턴, 팬스 등이 내지른 북에 대한 거침없는 모독과 공격성 발언들을 종합하면 정상회담에 임하는 미국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충분히 알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북은 풍계리 핵시험장을 예정대로 폭파, 폐쇄하는 조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광석 후보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이 어디에 있는지 날이 갈수록 명백해지고 있다”며 “트럼프의 돌발행동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지금이야말로 남북정상간 핫라인이 가동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6월 이후 예정된 한농의 방북일정과 새만금 통일전진기지 등 통일관련 공약은 이번 사태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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