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문화예술회관, 대대적 ‘리모델링’

관객 편의·안전성 향상 중점 추진

강원 동해시(동해시장 권한대행 김종문)가 관객 편의와 안전성 향상을 위해 사업비 2억 2500만 원을 들여 동해 문화예술회관 공연 시설의 대대적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달 초 대공연장 무대 효과 연출용 LED 조명과 풍부하고 정확한 색상 구현을 위한 야외공연장 조명 디머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현재 야외 공연장의 음향과 조명 장비 운영을 위한 조종실 타워 설치 작업이 6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야외공연장의 모든 장비를 조종실에서 일괄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하고 세밀한 공연 연출이 가능해 진다.

▲동해 문화예술회관 전경. ⓒ동해시

특히 안전성 향상을 위한 시설물 정비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야외공연장 목재 계단 보수 및 미끄럼 방지 시공을 완료 했다. 공연 때마다 임시로 설치하는 탓에 예산 낭비와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었던 무대 구조물 트러스와 레이허도 맞춤형으로 제작해 보강했다.

관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시설물도 들어섰다. 대공연장 로비에 있던 낡은 소파를 깔끔한 디자인의 의자로 교체했으며, 한켠에는 공연 출연진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사무실 앞 유휴 공간은 인테리어 작업을 통해 카페 분위기의 휴게 쉼터로 새단장을 마쳤다. 매표소 앞 공연 정보 알림 게시판은 은은한 야간 조명이 비추는 세련된 외관으로 정비했다.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대공연장 로비 곳곳에 각종 식물과 화초를 배치해 예술회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보다 화사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티켓 예매 및 발권 체계의 개선, 공연 안내 봉사단 운영 등 공연 만족도 제고를 위한 시책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성규 동해시 공보문화담당관은 “동해 문화예술회관은 1995년 개관 이래 23년 동안 품격 있는 공연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민 중심의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시설물 정비 등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운영 프로세스 효율화, 공연 만족도 제고 방안과 같은 소프트웨어 측면의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