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DMZ랠리 전국평화자전거대회가 규모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전국 최고 수준의 마스터즈 자전거대회로 인정받았다.
국내 동호인 대회 사상 최다 인원이 참가한 ‘제11회 화천DMZ랠리 전국평화자전거대회’가 20일 화천생활체육공원을 출발해 평화의 댐, 민간인통제구역, 해산령, 한묵령 등으로 구성된 ‘DMZ 코스’ 74㎞ 구간에서 펼쳐졌다.
무려 5000명이 참가했지만, 사전 그룹별 출발 스케줄을 확정해 어수선함없이 매끄럽게 대회가 진행됐다.
74㎞에 달하는 장거리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교통통제와 급수·보급 시스템, 뛰어난 코스 상태로 동호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민통선 인근 한묵령 등 주요 도로의 포트홀을 메우고 포장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참가자 김모(25·서울시 동대문구)씨는 “민통선 이북 도로 곳곳이 대회를 앞두고 말끔히 포장된 것을 보고 놀랐다”며 “내년에도 동호회원들과 반드시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수 많은 사람이 참가하는 대회다보니, 안전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완벽한 코스 컨디션으로 대회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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