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법무부 주최 '제11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 에서 신조야 대표가 국내 귀환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신조야 대표가 대통령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광주정착 고려인마을에 널리 알려지자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찾아와 꽃다발을 건네며 대통령상 수상을 축하했다.
고려인마을 주민들은 '신조야 대표의 대통령상 수상은 고려인선조들의 국권회복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과 국내귀환 고려인동포들의 고난의 삶을 국가가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며 "앞으로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안정된 체류자격 확보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바란다" 고 말했다.
국내귀환 고려인동포들의 4-5세 자녀들은 지난해 재외동포로서 인정을 받지 못해 강제추방의 위기를 맞았으나 문재인정부가 적극 나서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강제추방을 유보했다.
하지만 그 사이 법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6월 이후 가슴아픈 이산가족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게다가 최근에는 중앙아시아거주 고려인 4-5세 자녀 입국마저 제한하고 있어 근심이 깊어가고 있다.
고려인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고려인 4-5세 국내 체류 증가를 막기 위해 각국 주재 한국대사관이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거주 자녀들의 입국비자 C-3-8(3개월)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조야 대표는 "고려인자녀 4-5세 자녀 입국비자를 제한하고 있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 며 "고려인동포를 독립투사 후손으로 인정한다면 부모를 만날 수 있는 3개월 비자라도 우선 발급해 줄 것을 간절히 요청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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