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추추파크 사장 공모

강원랜드 84억 추가 출자로 추추파크 ‘숨통’

강원 삼척시 하이원추추파크(추추파크)가 대표이사 공모에 나섰다.

14일 ㈜하이원추추파크 사장추천위에 따르면 국내 최고의 기차 체험형 리조트를 지향하는 추추파크가 경영능력을 갖춘 대표이사를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추추파크는 지난해 2월 19일 장학도 당시 대표가 강원랜드 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사장공석이 되었고 강원랜드 간부가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아 왔다.

ⓒ프레시안

지난 2014년 10월 강원랜드 자 회사로 개장한 추추파크는 옛 영동선 철도시설 터에 조성한 철도 체험형 리조트로 시작했지만 첫해 35억 원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11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추추파크 경영정상화를 위한 용역결과 추추파크 경영구조개선을 위해 차입금 상환액 23억 원, 운영자금 27억 원, 시설개선비 34억 원 등 최소 84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 4월 25일 강원랜드는 제157차 이사회를 열고 추추파크 경영정상화를 위해 84억 원 추가 출자를 의결함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6월 초까지 추가 출자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원랜드가 753억 원을 출자해 만들어진 추추파크는 추억의 증기기관차를 비롯해, 산악기차인 인클라인 트레인, 미니 트레인, 스위치백 트레인, 국내 최장 레일바이크,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추추파크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추가 출자로 숨통이 트이고 봄철을 맞아 여행사들의 수학여행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새로운 경영진을 영입해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