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계룡건설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 1가 일대 ‘서울 보문 제2구역 도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계룡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사업규모는 대지면적 1만 7837㎡에 지하 2층~지상18층 8개동 465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지시설을 짓는다. 계룡건설이 제시한 사업조건에 따르면 수주금액은 약 837억 원이다. 오는 2019년 3월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사기간은 26개월이다.
해당 지역은 지하철 2·6호선 보문역과 접한 환승 역세권에 속하며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도 가깝다. 또 안암천 조망뷰가 가능하고 다수의 교육시설이 주변에 인접해 있으며 생활편의 여건까지 뛰어나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의 첫 서울 진출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며 계룡만의 특화된 재개발·재건축 노하우와 시공경험을 총동원해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수주를 교두보로 삼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계룡건설은 지난달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재원으로 캄보디아 정부기관인 수자원기상부에서 발주한 348억 원 규모 ‘다운트리 댐’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댐 규모는 높이 47m, 길이 654m의 사력댐으로 여수로, 도수터널을 포함하고 있으며 현장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북서쪽으로 약 270㎞지점에 위치한다. 캄보디아 지사를 설치해 향후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계룡건설은 러시아 하바롭스크 주택개발사업을 시작으로 네팔 UT-1수력발전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인도네시아 ‘EDCF 도로공사’, 필리핀의 ‘JICA 도로사업’ 2건 및 방글라데시 ‘ADB 도로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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