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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3훈련비행단, 부대창설 축하 에어쇼 시민은 뒷전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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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3훈련비행단, 부대창설 축하 에어쇼 시민은 뒷전 '빈축'

갑작스런 굉음소리, 시민들 놀라...자기들 만의 축제

공군이 사전예고도 없이 에어쇼를 펼쳐 시민들이 놀라는 등 빈축을 사고 있다.

공군제3훈련비행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대창설 50주년을 맞아 축하비행 등 대대적인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축하비행은 오전 11시 30분께부터 30분가량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로 진행됐다.

▲지난 10일 공군 제3훈련비행단 부대창설 50주년 축하 블랙이글스 에어쇼 모습.ⓒ공군제3훈비

그러나 시민들은 갑작스런 비행기 굉음소리에 놀라,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고, 창문을 닫는 등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축하비행은 사전예고 등의 홍보부족으로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굉음에 시달려 빈축을 사고 있다.

이처럼 군 자체행사에 시민이 고통 받는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시민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김모(54)씨는 "군부 독재시절도 아닌데 자신들의 축제를 위해 사전예고도 없이 시민을 힘들게 한다"며, "군은 아직도 민을 우습게 보는 잘못된 관행에서 비롯된 행위라"며 질타했다.

또 "군부대로 인한 도시발전에도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어 지역민들 사이에 공론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분하다"며, "군은 민을 위해 많은 노력이 뒤 따라야 한다"고 덧 붙였다.

박모(48)씨는 "외부인들은 에어쇼를 즐거워 하겠지만 지역민들은 고통스러워 한다"며 "비행기 굉음소리는 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는 등 자신들의 축제에 시민이 왜 고통스러워 해야 하는지 납득하기 힘들다"고 반문했다.

군 관계자는 "각종 매체와 행정을 통해 사전예고를 했다"며, "향후 행사시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민들은 군으로 인한 도시발전에 제약이 뒤 따르고 비행기 굉음소리에 불만을 토로하는 등 향후 민과 군의 협력관계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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