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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록관, 진실·평화 위한 기록물 순회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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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록관, 진실·평화 위한 기록물 순회전 개최

8일~27일 부산 민주공원, 11일~6월 30일 노근리평화기념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부산 민주공원과 충북 영동 노근리평화기념관에서 ‘진실과 평화를 위한 5‧18기록물 순회전시’를 개최한다.

8일부터 27일까지 부산민주공원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진실규명전 ‘발포 – 진실을 말한다는 것’은 2016년 전일빌딩 10층과 외벽에서 발견된 계엄군의 탄흔을 공간적으로 재현·전시한다.

이 전시에서는 ▲전일빌딩 탄흔과 발포 관련 기록물 조사 결과물을 공개한 ‘발포’ 아카이브, 키워드로 보는 ‘발포’와 함께 ▲광주청문회 기록물(한겨레 신문자, 5·18기념재단 제공) 등을 전시해 시민들이 관련 기록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11일부터 6월30일까지 충북 영동 노근리평화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세계기록유산 순회전 ‘평화를 위한 약속’이 열린다. 5·18민주화운동기록물과 프랑스 인권선언 등 민주·인권·평화 관련 유네스코 세계기록물이 전시된다.

노근리평화기념관은 한국 전쟁기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사건이 발생한 현장으로 당시 탄흔이 ‘쌍굴 다리’에 남아 있다. 노근리와 광주-근·현대사의 아픈 상처인 ‘탄흔’을 ‘평화를 위한 약속’의 상징으로 기억하자는 주제를 담아 이곳에 새로 발견된 전일빌딩 탄흔 기둥을 같이 전시한다.

나의갑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5·18진실규명이 사회적 갈등을 유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명명백백한 진실규명을 통해 가해자의 책임을 물어 피해자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아픈 과거사를 올바른 역사로 기억·전승하는 것이 본래의 목적이다”며 “현 세대를 위한 5·18진실규명, 나아가 다음 세대의 민주·인권·평화를 위해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을 공개하고 전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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