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석 민중당 예비후보가 “노동자가 존중받는 전북을 만들겠다”며 노동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지사 도입으로 현재 10%정도에 그치고 있는 노조 조직률을 50%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학교비정규직노조 전북지부와 건설노조, 금속노조, 공공연대 등 비정규직 노조가 함께 참여했다.
이광석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1년 동안 노동자의 삶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며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근본적 전환이 없고 여야 보수정당들은 근로기준법 개악에 이어 최저임금법 개악까지 들먹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도는 기업하기 좋은 전라북도를 외치면서 현대중공업에 도비 100억원, 군산시비 100억원을 투자했지만 결국 노동자는 길거리로 쫓겨났고 회사는 돈만 먹고 튀었다”며 “더이상 기업하기 좋은 전라북도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노동과 경제, 복지 등과 관련한 모든 정책과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뀔 방침이다.
이 예비후보는 “노동자가 존중받는 전북을 위해 노동부지사와 노동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전면적인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는 사업장을 감시하고 규제하겠다”며 “노조를 탄압하고 부정하면 기업이 손해본다는 것을 보여줘야 노조에 대한 인식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 관할 모든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실현 △비정규직 없는 학교 위해 전북도교육청과 함께 정책·행정 대책 수립·집행 △공공부문 민간위탁 폐지와 사회서비스공단 설립으로 돌봄노동자, 요양보호사 직접고용 △감정노동자 지원센터 설립 △이동노동자종합지원센터 설립 △노동자 보호조례 제정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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