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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야권통합 위한 제정당정파 대표자 연석회의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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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야권통합 위한 제정당정파 대표자 연석회의 열자"

민주, '11월 말 추진기구 구성 12월 말 통합 완료' 로드맵 제시

민주당이 3일 야권대통합을 위해 '제정당정파 대표자 연석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세력의 통합을 위해 '더 큰 하나'를 위해 저희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체 통합방안을 논의해 온 민주당은 이와 함께 "11월 말까지 민주진보통합정당추진기구 구성을 완료하고 12월 말까지는 통합을 완료해 민주진보통합정당을 결성하자"고 제안했다. 12월로 예정된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통합전당대회로 치르기로 했다.

민주당은 또 자체 민주진보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손 대표가 추진위원장을 맡고, 최고위원 전원이 추진위원을 맡기로 했다.

"총선 이전에 민주진보통합신당 만들어야 한다"

손 대표는 "이번 10.26 선거에서 나타났듯이 통합은 승리를 가져다 주지만, 분열은 패배를 부른다"며 "시대정신은 분열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회, 새로운 공동체, 바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첫 걸음을 민주진보 통합신당 발족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민주진보진영이 제 정당, 민주진보의 가치를 따르는 각 정파 및 정치세력, 노동세력과 시민사회 세력 및 모든 민주진보 진영의 인사들에게 새로운 민주진보 통합신당에의 참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총선 이전에 민주진보 통합정당을 만들어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를 위해 우선 "'정당정파 대표자연석회의'를 열고 그 자리에서 야권통합의 원칙과 범위, 추진일정 등에 일체의 합의를 도출하자"고 말했다.

손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과 통합과 같이 해 나갈 것"이라며 "협의를 다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같은 안에 대해 사전 물밑 조율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실제 민주당의 이날 안은 이해찬, 문재인 등 친노 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혁신과통합의 계획과 큰 틀에서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이는 초보적 수준의 경로에 대한 제안이기 때문에 가능한 '접점'일 뿐,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가면 여러 쟁점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민주당 내에서도 자체 전당대회 없이 통합전당대회를 추진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지금부터 당내 반대 의견을 가진 분들을 설득하는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문제를 놓고 의원총회를 열고 있다. 4일 예정된 전국지역위원장 회의에서도 현안인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 뿐 아니라 야권통합에 대한 지도부의 로드맵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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