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 운동권의 마지막 보이스카웃 송갑석 노무현재단 광주 운영위원이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본선 티켓을 따냈다.
더불어 민주당은 이날 저녁 8시경 송갑석 예비후보가 53.52%를 득표, 권리당원 경선에서 1위를 했다고 발표했다. 박혜자 예비후보는 46.48%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이번 경선 방식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ARS투표 결과를 100% 반영했으며 투표는 27일~28일 양일간 치러졌다.
송 후보의 경선 승리 소식이 전해지자 송 후보 캠프는 기쁨의 눈물바다가 됐다.
한때 추미애 대표가 당헌상 여성 의무공천규정을 들어 박혜자 예비후보 전략공천 카드를 내밀면서 절망의 순간을 맞았지만, 중앙당 상경투쟁, 촛불집회 개최 등 강력한 항의에 나서 경선을 쟁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뒤에 맞은 승리였기 때문이다.
지난 몇 차례의 선거 국면에서도 갑작스런 전략공천 결정으로 출마를 포기해야 했거나 또 지난 총선에서는 어렵게 경선을 통과했으나 국민의당 호남 싹쓸이 쓰나미에 힙쓸려 낙선하는 등 불운의 정치인으로 알려진 송 후보는 이제 권토중래의 기회를 맞게 된 셈이다.
광주 시민사회의 지지를 등에 업고 전략공천 위기를 돌파한 송 후보는 “이번 경선 승리는 저의 승리가 아니라, 광주 시민과 당원 동지들의 승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경 민주당 이인영 국회의원이 격려차 송 후보 캠프를 방문, 지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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