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도 정보 교류, 상반기 베트남 세일즈 추진
동남아시아의 대형 여행사들이 ‘화천 사계투어’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25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태국, 말레이시아, 타이완 등 3개국, 3개 도시, 11개 여행사 및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 지사를 방문해 사계투어 현지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번 현지 방문에서 각국 여행사들은 사계투어에 큰 관심을 보이며, 먼저 개선사항을 요청하는가 하면, 필요한 콘텐츠에 대한 의견을 화천군에 전달하기도 했다.
태국의 일부 여행사의 경우 이미 올해 사계투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4월에만 10개 단체팀 모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여행사들은 단체 관광객 수용시설 마련, 펜션 업계와 연계한 바비큐 상품 개발 등을 요청했다. 이중 일부는 5월 직접 화천을 방문해 직접 콘텐츠 점검에 나선다.
말레이시아 지역 여행사들은 오는 6월 조호바루~인천 직항 노선이 개통되는 것과 관련, 학교 방학시즌에 맞춰 딸기, 인삼 수확, 목재문화체험, 김치, 한복 체험, 산천어등 제작 등이 포함된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지역의 여행사 한 곳은 이달 중순부터 매주 현지 언론사 지면에 사계투어 광고까지 내고 모객에 한창이다. 이 회사는 이미 단체 여행객 모객으로 토마토축제 35명, 산천어축제 60명 예약을 받았다.
타이완의 한 대형 여행사는 올해 토마토축제 기간 부사장급 임원진을 화천에 파견해 팸투어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한편, 화천군은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 지사와도 미팅을 갖고 해외 관광시장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화천군은 관광공사 측이 최근 베트남 관광객 방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조언함에 따라 상반기 중 베트남 현지에서도 사계투어 세일즈에 나설 계획이다.
박관득 화천군 관광정책과장은 “사계투어에 대한 현지 여행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잘 팔릴 수 있는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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