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새만금 내부철도 연장(새만금 신항~새만금 홍보관) 사전 타당성 조사비’를 증액해 조사 용역을 긴급 발주함에 따라 지난 100년이 넘는 동안 철도 교통의 오지였던 부안이 철도 도시로 탈바꿈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국회 김종회 의원(민주평화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제-부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2일 2억원의 예산을 투입, 새만금 신항에서 새만금 홍보관(부안군 변산면)을 연결하는 새만금 내부철도 연장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긴급 발주했다.
새만금 내부철도 연장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는 당초 1억원이었으나 해당 부처가 1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한 것.
이는 오는 2023년 새만금 홍보관 일대에서 전 세계 169개국, 5만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세계 잼버리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새만금 신항에서 대회 장소까지 철도가 개통돼야 한다는 김 의원의 강력한 요청과 정읍 출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새만금 사업에 대한 애정이 결합된 결과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는 오는 11월 이내 결정된다.
용역이 조기 발주되고 용역비가 추가 반영된 것은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임을 예고하는 시그널로 해석되고 있다.
김 의원이 백재현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황주홍 민주평화당 예산조정 소소위원 등 예산 결정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의원들을 설득해 국회 단계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확보한데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장관이 새만금 조기개발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갖는 등 정부와 입법부가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게 되면 1899년 경인선이 개통된 이후 지금까지 철도교통의 오지로 남아있던 부안이 철도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며 “지척에 공항과 신항이 계획대로 들어서면 부안은 하늘길과 뱃길, 철도길이 모두 열리는 환황해권 교통 물류의 중심지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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