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등 전국규모 대회에서 전통강호 부활 다짐
강원 화천군청 레슬링 실업팀이 5년 만에 재창단했다.
화천군은 9일 오전 화천체육관에서 최문순 군수, 최진규 군의장을 비롯해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장경기부 레슬링팀 창단식을 했다.
화천군청 레슬링팀은 과거 1991년 창단돼 2013년까지 운영됐으며, 이번에 5년 만에 재창단하며 전통 강호의 부활을 알렸다.
레슬링팀은 감독 황환웅(39), 자유형 70㎏급 이건우(27), 자유형 65㎏급 정용석(25), 자유형 74㎏급 김희진(24), 그레코로만형 87㎏급 이규현(22) 등 감독 1명, 선수 4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건우 선수는 동해 북평고 출신으로 지난해 국군체육부대에서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을 차지할 만큼 기량이 뛰어나 주목된다.
창단식은 9일 개최됐지만, 이미 1월 팀이 구성돼 대회에 출전하고, 강화훈련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화천군청 레슬링팀은 1990년대 초부터 2013년까지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해 회장기대회 등 수 많은 전국단위 대회에서 메달과 트로피를 거머쥔 전통의 강호였다.
화천군은 레슬링 실업팀 창단을 위해 화천체육관에 레슬링 전용훈련장까지 마련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레슬링팀 창단으로 화천군은 조정과 카누 등 3개 실업팀을 운영하게 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레슬링이 전국체육대회에서 강원도 선수단의 순위 상승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레슬링 강호 화천군의 명성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