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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폐단체 ‘빼앗긴 폐광지역 몫 찾기’ 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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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폐단체 ‘빼앗긴 폐광지역 몫 찾기’ 투쟁 돌입

10일 강원랜드 호텔 앞서 진폐환자 1500명 참여

강원 폐광지역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3만 진폐재해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진폐재해자들이 투쟁에 나선다.

진폐단체연합회는 지난 달 29일 정선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한데 이어 오는 10일 강원랜드 카지노호텔 앞에서 열리는 총궐기대회 성공을 위해 지도부 대책회의를 매일 개최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최근 태백시와 정선군에 총궐기대회를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5일 투쟁선언문 1만 1000매를 신문 이들 지역에 배포하는 등 집회 홍보에 나섰다.

ⓒ프레시안

진폐단체연합회는 협회별로 인원동원에 박차를 가한 결과 참가인원을 집회신고 당시 1300명으로 했으나 이날 1500여명 이상 참가할 정도로 투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들 단체는 “강원랜드 관광진흥기금의 50%는 폐광지역을 위해 지원되어야 하지만 2016년까지 정부와 폐광지역 지자체에 배분된 돈은 4조 3980억 원과 1조 7879억 원으로 중앙정부가 훨씬 많이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폐광지역 진폐단체연합회는 지난 1월 9일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랜드에 대한 정부의 일방통행 정책을 저지하고 빼앗긴 폐광지역 몫을 되찾기 위한 투쟁을 선포했다.

성희직 진폐단체 사무총장은 “이번 총궐기대회는 진폐 문제보다 ‘관광진흥기금50% 폐광지역 배분’ 문제가 폐광지역에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집회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진폐단체연합회는 (사)광산진폐권익연대(회장 박재용), (사)한국진폐재해자협회(회장 주응환), (사)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회장 황상덕), (사)대한진폐재해자보호협회(회장 전인동) 등 4개 단체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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