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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 전라도 천년 기념 사업, 속빈 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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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 전라도 천년 기념 사업, 속빈 강정"

허남주 전북도의원 5분 발언 통해 부실한 내용 지적

▲ 전북도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허남주 도의원

자유한국당 소속 허남주 전북도의원은 3일 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전북도의 ‘전라도 천년 추진계획 및 전북 추진사업’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대부분 사업이 의례적으로 치르는 일회성 행사에 불과하고 자체사업도 새로운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다.

허남주 도의원은 “전북도 홈페이지에 ‘전라도 천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바탕으로 전북의 자존감을 되찾아 나가겠다’고 밝혔으나 보여주기식 사업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며 “전북도는 물론 도내 14개 시군 모두 전라도 천년에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북도에 요청해 받은 ‘전라도 천년 추진계획 및 전북 추진사업’의 문화행사는 의례적으로 치르는 일회성 행사였고 청소년 문화대탐험 등의 사업도 일상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는 것이다.

허 도의원은 “자체사업 가운데 전라감영 재창조복원사업은 이미 본 의원이 2014년 발언한 것으로 현재 복원공사에 들어가 2019년 말 완공될 예정이며 국립 지덕권삼림치유원 조성사업 역시 2012년 대선공약사업으로 산림청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며 “새로운 사업이 아니라 묵은 사업을 끼워 넣겠다는 것은 남이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놓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1억여원의 예산으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에 연변대학교 교수 4명과 정체불명의 북한고적연구소 교수 1명이 참여했지만 성과는 물론 학술대회 이후 활용계획, 후속사업 추진 등이 불확실하다”며 “학술대회 보도가 단 1건에 불과하는 등 홍보 역시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허남주 도의원은 “전라도 천년을 함께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광주와 전남처럼 전북도 역시 분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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