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쓰레기매립장이 아이들의 자연생태놀이터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다.
전북 전주시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전주시 호동골 양묘장 일원에서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호동골 양묘장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으나 전주시에서 꽃과 나무를 심는 등 갖은 노력으로 현재 나비와 벌이 찾아드는 곳으로 바뀌었다.
이런 점을 활용해 전북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 놀며 환경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번 자연놀이터 프로그램은 전주시와 김제시, 익산시, 완주군, 임실군 등 인근 시·군 유치원 및 어린이집과 가족·친구 등 10인 이상 전주시민 단체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전주시 양묘장의 꽃과 어우러진 자연 학습 공간에서 뛰어 놀면서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학습하게 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계절에 맞춰 피고 지는 꽃 이야기 △꽃잎 물들인 손수건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아동의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자연을 가장 편안한 놀이터로 인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진행되는 자연놀이터 정기 프로그램과 함께 꽃의 파종과 발아, 이식, 화단·화분 식재까지 꽃의 일생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100일 장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월 단위 정기 프로그램은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주시 푸른도시조성과 또는 천년전주푸른도시추진위원회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운영한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 프로그램의 참여기관이 매년 늘면서 지난해에는 총 3000여명이 참가했다”며 “호동골 양묘장을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자연교육 장소이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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