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은 3월 21일 14시부터 1시간 동안 제406차 민방위의 날 전국 화재대피훈련을 고흥노인복지타운 단지 내 고흥군립노인전문요양병원과 광장에서 실시하였다.
이 훈련은 밀양 세종병원의 화재 등과 같은 대형화재로부터 신속하고 안전하게 인명을 대피시키고 구조하기 위한 郡내 유관기관과 단체 간의 통합 대처능력을 키우고 구조와 대피 역량을 높이기 위한 훈련으로서 이 훈련에는 고흥군과 고흥경찰서, 2대대, 고흥소방서, 고흥군 노인복지타운 종사자 등 120여 명이 참여하였다.
훈련은 노인전문요양병원 6층 생활실에 화재가 발생하였다는 가정하에 화재발생 신고,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한 초동진화, 비상계단을 통한 대피, 에어매트와 경사구조대 등 대피 도구를 이용한 고립자의 구조 등 골든타임에 고흥노인복지타운 자위 소방대원의 초기 화재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이루어졌다.
대형화재는 과도한 불법 증축, 가연성 마감재 사용, 소방 및 안전 전문업체의 진단이 아닌 건물주의 셀프 안전진단, 비상용 소화시설 관리 소홀 및 작동 불능 등 안전의식의 부재 등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훈련을 관망하면서 느낀 바는 일단 발생한 화재로부터 대형 참사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은 평상시에 오늘과 같은 반복 훈련으로 대피와 구조 역량을 강화하는 길밖에 없어 보인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