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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청년창업가 전방위 지원 나선다

광주도시공사‧광주테크노파크와 ‘청년창업지원주택 운영 업무협약’

청년 창업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이번에는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거주시설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19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광주도시공사, 광주테크노파크 등과 ‘청년창업자 거주지원시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9일 오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광주도시공사, 광주테크노파크와 ‘청년창업자 거주지원시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유광종 도시공사 사장직무대행,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신건수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직무대행.

청년창업지원주택은 광주시가 청년들에게 창업 꿈터를 제공하고자 북구 용봉동의 노후주택을 리모델링해 마련한 공간으로, 오는 28일까지 첫 입주 청년(예비)창업가를 모집한다.

공급 규모는 개인사무실 겸 집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택(전용면적 53~61㎡) 7호다. 지원주택에는 입주 기업간 협업할 수 있는 회의공간과 교류·소통이 가능한 창업지원시설도 들어선다.

입주 대상은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39세 이하의 3년 이내 초기창업자 또는 예비창업자다. 또 무주택 세대구성원 및 소득기준 등의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청년창업지원주택 임대보증금은 평균 400만원선이며, 월 임대료는 20만원 내외다. 최초 계약기간은 2년이며 입주연장 심사를 거쳐 1회(2년)에 한해 재계약을 할 수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각 기관은 협업을 실시, 청년창업지원주택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지원한다.

먼저 광주도시공사는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주거와 사무 복합형 주택으로 리모델링해 청년창업가에게 저렴한 금액으로 임대한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청년창업가를 위한 창업 교육과 컨설팅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입주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입주한 청년창업가를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창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창업지원주택은 임대료가 시중보다 저렴하고 주거, 사무공간 융합이 가능해 청년 창업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광주시는 이미 운영되고 있는 I-Plex광주 청년창업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창업의 핵심시설인 I-Plex는 청년창업기업에 사무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며 아이디어와 실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창업기업가를 길러내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번에 공급하는 청년창업지원주택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광산구 첨단산업단지 내에 청년창업지원주택 100호를 공급하는 등 청년창업가들이 자존감을 갖고 기업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유망한 청년기업에 자금을 투자하는 청년창업펀드 100억원을 본격 운영하고 지난해에 이어 청년창업특례보증도 계속 지원한다.

윤장현 시장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광주청년들이 갈 수 있는 길은 취업과 창업, 두 가지 길인데 창업이 성공하기까지는 기술 지원 등 여러 손길이 필요하다”며 “광주청년들이 아이템을 활성화하고 전국 청년창업가들이 광주로 몰려오는 분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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