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4선이면 도의회 의장을 노려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포항 출신으로 경북도의회 의장을 맡았던 인사들은 지난 6대 전반기 장성호 전 의원(3선)과 8대 전후반기 이상천 전 의원(5선) 두명이다.
또한 포항에서는 역대 4선을 기록했던 도의원들이 드물었으며 특히 12조원에 가까운 예산안을 심의하고 배분하는 경북도의회의 역할과 권한에 견주어 지방분권의 욕구가 높아진 최근, 지역에서 다시 경북도의회 의장을 배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의 2018년 예산안 규모는 각각 7조8000억 원, 4조1000억 원으로 12조 원에 가까운 예산안을 경북도의회에서 심의하고 배분하는 역할에 비추어본다면 도의회 의장의 역할은 막중할 수밖에 없다.
또한 포항에서 도의장이 배출될 경우 포항지역의 시급한 사업예산 확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경북도청의 경우 구미출신의 김관용 현 지사가 3선 12년을 맡으면서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소외론도 만만찮아 도의회 의장만큼은 포항에서 배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상당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 A씨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누가 도지사가 될 것인지와, 어느 지역 출신 도의원이 도의장이 되느냐가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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