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한때 자신의 최측근이자 '심복'으로 불렸던 이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부산의 조원진'이라는 평을 내놓았다. 이 전 최고위원이 부산시장 공천 심사 결과에 불복하며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한 홍 대표의 반응이다.
19일 오전 열린 '6.13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중앙-시도당 맑은 공천 연석회의'에서 홍 대표는 공개 발언을 통해 "왜 무소속 출마가 계속 되고 있는가"라며 "가장 큰 이유는 (후보자) 자기를 따라왔던 사람들이 막바지 가서는 발을 뺄 수가 없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조속한 공천만이 (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는) 사람의 힘을 빼고 당력을 집중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늦어도 4월 중순까지는 공천을 완료해야 야당으로서 선거를 해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 등 당내 공천 불복 기류에 대한 대응이다. 회의가 끝난 후 장제원 대변인은 홍 대표가 이 전 최고위원의 탈당에 대해 '부산의 조원진이다'이라 평했다고 전했다. 한때 자신의 '심복'으로 불렸던 이 전 최고위원에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이어 장 대변인은 "(홍 대표가) 이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하는게 맞지 않겠냐는 제안까지 했다"며 (이 전 최고위원이)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고 하니 (홍 대표가) '니 마음대로 해라'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변인은 "한 지역구 경선에서도 떨어진 사람이 부산시장에 출마한다는 것이 납득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도 부산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홍 대표 경남도지사 시절, 경남도 정무특별보좌관을 지낸 대표적인 '친홍파'로 알려졌다. 홍 대표가 자유한국당 대표로 취임한 후, 이 전 최고위원을 대표 권한으로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했을 정도로 관계가 좋았다. 이후, 홍 대표는 이 전 최고위원을 '서병수 대안론'으로 제시하며 서 부산시장을 압박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홍준표 '친정 체제' 시동…친박 배제될 듯)
그러나 홍 대표는 지난 2월 14일 기자회견에서 부산시장 후보자 경선과 관련해 "경선의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고 유력후보를 흠집 내기만 하는 경선은 안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고, 이어 1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서병수 현 부산시장을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로 단수공천 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홍 대표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시민을 우습게 알고 선거 때면 오만하고 교만한 공천을 하는 정당에서 이제는 정치아웃을 선언해야 한다"며 "무소속 시민후보로 부산시장에 도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반시대적·반개혁적 길을 걷다 망한 새누리당의 전철을 답습하는 한국당이 참 안타까울 뿐"이라며 "돈도 빽도 없어 높은 당의 공천 벽을 넘지 못해 좌절하고 있을 깨끗하고 능력있는 무명 신인 후보들과 함께 무소속 연합을 통해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판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 돌풍을 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부산시민의 기성정당에 대한 분노가 얼마나 크다는 것을 투표로써 심판해 달라"고 민주당과 한국당에 대한 심판을 촉구하기도 했다.
19일 오전 열린 '6.13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중앙-시도당 맑은 공천 연석회의'에서 홍 대표는 공개 발언을 통해 "왜 무소속 출마가 계속 되고 있는가"라며 "가장 큰 이유는 (후보자) 자기를 따라왔던 사람들이 막바지 가서는 발을 뺄 수가 없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조속한 공천만이 (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는) 사람의 힘을 빼고 당력을 집중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늦어도 4월 중순까지는 공천을 완료해야 야당으로서 선거를 해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 등 당내 공천 불복 기류에 대한 대응이다. 회의가 끝난 후 장제원 대변인은 홍 대표가 이 전 최고위원의 탈당에 대해 '부산의 조원진이다'이라 평했다고 전했다. 한때 자신의 '심복'으로 불렸던 이 전 최고위원에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이어 장 대변인은 "(홍 대표가) 이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하는게 맞지 않겠냐는 제안까지 했다"며 (이 전 최고위원이)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고 하니 (홍 대표가) '니 마음대로 해라'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변인은 "한 지역구 경선에서도 떨어진 사람이 부산시장에 출마한다는 것이 납득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도 부산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홍 대표 경남도지사 시절, 경남도 정무특별보좌관을 지낸 대표적인 '친홍파'로 알려졌다. 홍 대표가 자유한국당 대표로 취임한 후, 이 전 최고위원을 대표 권한으로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했을 정도로 관계가 좋았다. 이후, 홍 대표는 이 전 최고위원을 '서병수 대안론'으로 제시하며 서 부산시장을 압박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홍준표 '친정 체제' 시동…친박 배제될 듯)
그러나 홍 대표는 지난 2월 14일 기자회견에서 부산시장 후보자 경선과 관련해 "경선의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고 유력후보를 흠집 내기만 하는 경선은 안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고, 이어 1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서병수 현 부산시장을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로 단수공천 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홍 대표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시민을 우습게 알고 선거 때면 오만하고 교만한 공천을 하는 정당에서 이제는 정치아웃을 선언해야 한다"며 "무소속 시민후보로 부산시장에 도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반시대적·반개혁적 길을 걷다 망한 새누리당의 전철을 답습하는 한국당이 참 안타까울 뿐"이라며 "돈도 빽도 없어 높은 당의 공천 벽을 넘지 못해 좌절하고 있을 깨끗하고 능력있는 무명 신인 후보들과 함께 무소속 연합을 통해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판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 돌풍을 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부산시민의 기성정당에 대한 분노가 얼마나 크다는 것을 투표로써 심판해 달라"고 민주당과 한국당에 대한 심판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