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밀양출신 애국지사 유족과 시민 3000여명이 참가해 윤세주, 윤치형 선생을 주축으로 한 밀양출신 애국지사들이 밀양장터에서 일으킨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밀양시와 밀양향토청년회는 밀양출신 24인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화합의 정신을 되새기고 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애향심과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해 올해 12번째로 밀양 3·13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3·13 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는 식전행사와 기념식을 시작으로 밀양 북성사거리, 영남루, 남천 강변 야외공연장까지 진행되는 시가행진으로 꾸며졌다.
3·13밀양 만세운동은 윤세주 선생등 밀양출신 애국지사들이 1919년 3월 3일 고종황제의 장례식을 위해 서울로 올라갔다가 3월 1일 일어난 3.1만세운동에 자극을 받아 독립선언서를 구해 밀양으로 내려와 만세운동을 벌였던 것이다.
또한 이날 밀양 남천강변에서 3.13 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로 밀양만세운동을 주도한 윤세주 열사의 어린 시절부터 태항산 전투에서 전사하는 모습 등 일대기와 김원봉 장군의 지령을 받은 최수봉 열사의 밀양경찰서 폭탄투척사건도 재현해 항일무장투쟁운동의 효시가 된 역사적인 사건을 역동적으로 재조명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밀양향토청년회는 "밀양출신 독립 운동가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밀양 3·13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상설시장의 역사적 의미를 부각시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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