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에 수중로봇 등 해양신산업 키운다

해양R&D, 해양신기술, 해양무인장비 등 신산업 계획

경북도는 올해 국비사업으로 추진하는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사업을 중심으로 수중드론, 수중로봇 등과 같은 다양한 해양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경북 동해안에 해양 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처음 시작하는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260억원(국비 230, 지방비 30)을 들여 2021년까지 경북 포항시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에 시험평가선 건조와 시험평가원을 건립한다.

수중드론, 수중로봇 등 다양한 해양장비와 해양기자재를 선박에 싣고 바다에서 직접 내압성능, 수밀성능 등 해양장비의 성능을 시험․평가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총사업비 36억원을 들여 진행중인 1단계 수중글라이더 운용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올해까지 완료한다.

지금까지 수중글라이더 2대 동시 운영기술과 10일간 반경 100m 이내 정밀위치 유지, 19일간 440km 이동 및 경로오차 0.1% 이내 유지기술 확보와 함께 선박충돌확률모형, 수중글라이더 항법센서 교정장치, 칼만필터 항법알고리즘을 특허출원한 상태다.

또 2019년부터는 2단계 사업으로 수중드론 부품소재 기술(H/W)을 개발할 계획이며, 지난해 8월 시작해 완료한 기획연구 용역 내용을 토대로 내년 국가사업(해수부)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김세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올해 착수한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을 기반으로 국내 수중드론 원천기술 개발, 신기술인증센터 유치해 경북 동해안을 첨단 해양장비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